빚 없이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가정의 빚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1,86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이 빚은 전체 가구의 63.6%에 해당합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8,801만 원입니다.
아직 갚아야 할 빚이 많은데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사고가 나거나 크게 아프거나.. 상상하기도 싫지만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그 빚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은 사람에게 큰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대출금 갚아주는 보험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도 지키고 자산도 지킬 수 있습니다.
❶ 신용 보험이란
신용 보험은 대출을 받은 고객이 사망, 상해, 암 등 사고나 아파서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경우, 보험 회사가 남은 대출 잔액 또는 보험 가입할 때 약속한 금액을 고객 대신 갚아주는 상품입니다.
대출 고객은 사망, 상해, 암 등 보험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으로 남은 빚은 갚을 수 있기 때문에 빚은 대물림을 방지하고 우리 가정의 재정 안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나 남은 가족에게 보험금에 대한 구상 청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만일의 사고에도 소중한 사람과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❶-1. 신용 보험을 처음 개발한 사람?
신용 보험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했습니다. 1917년 모리스(Morris)는 “빚을 상속시켜서는 안 된다 No Man’s debt should live after him”는 신념을 가지고 신용 보험을 탄생시켰습니다.
신용 보험은 개인의 신용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돈을 빌려준 사람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합니다. 대출한 사람이 죽거나 다쳐서 돈을 못 갚으면 부실 채권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용 보험이 이런 부실 채권 발생의 안전장치가 되기 때문에 이 보험은 효용이 높습니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 가까운 일본에서도 대중화된 상품입니다.
한국 보험 시장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등장했습니다. 2002년부터는 BNP 파리바 카디프생명을 통해 신용 생명 보험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가정 부채 문제가 심각한 요즘 신용 보험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예정입니다.
❶-2. 대출 안심 서비스 특약
대출금 갚아주는 보험의 핵심 보장 항목입니다. 이 특약을 가입하려면 반드시 보험 회사에 본인의 대출 정보를 알려야 합니다. 그런 후 보험을 유지하다가 사망, 상해 사고, 암 등 대출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금전소비대차계약의 채무 상당액에 해당하는 보험금으로 금전소비대차계약에서 정하는 방법에 따라 빌린 돈을 보험 회사에서 갚아 줍니다.
❶-3. 신용 생명 지수 높으면 보험료도 할인
BNP 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신용 생명 지수’를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신용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2%부터 최대 10%까지 할인해 줍니다. 이 신용 생명 지수는 매년 재산출해 계약자 점수가 올라가면 할인율도 올립니다. 만약 점수가 떨어지더라도 기존 할인율은 그대로 적용하니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정말 안성맞춤입니다.
BNP 파리바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신용 생명 지수가 높은 사람의 사망률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보험 가입자의 신용 생명 지수 상승을 통해 개선된 손해율만큼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으로 돌려주는 조건을 걸 수 있었습니다.
❷ 똑똑한 신용생활 5계명
신용 점수가 높으면 보험료도 할인받을 수 있는 시대, 신용 점수 올리는 법 알아봐야겠죠?
> 신용 평가 등급 점수제 변경, 신용 점수 올리는 방법
1. 연체 금물! 빚은 제때 갚기!
카드 대금 결제일, 대출이자 상환일은 달력에 적어두고 꼭 체크해야 합니다.
2. 현재 재정과 부채 수준 정기적 점검하기!
카드 한도는 클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카드 한도까지 사용하면 연체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카드 사용은 한도의 50% 이하로 제어합니다.
3. 건전한 신용거래 유지!
신용 카드를 자주 교체하는 것보다 오래 사용하는 것이 신용 점수 향상에 더 유리합니다. 체크 카도 6개월 이상 3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신용 점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출 계획을 미리 세워 소비하면 좋습니다.
4. 위험한 신용 거래는 피하기!
현금 서비스는 1만 원이라도 받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만약 정말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다면,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보험 계약의 약관 대출, 중도 인출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5. 세금, 공과금 등을 성실하기 납부하기!
사회 초년생, 전업주부, 고령자와 같이 금융 거래가 부족한 사람은 특히 세금, 공과금 등의 연체를 피해야 합니다. 6개월 이상 연체없이 성실하게 납부하면 성실 납부 가점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