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방법

신입 사원 평균 직장인 되는 시기가 27~29살이라고 합니다. 대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좁은 취업의 문을 넘어 사회 초년생이 된 새내기 직장인.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 기쁨을 충분히 누리길 바랍니다. 그러나 사회인이 됐다고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 시작입니다.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하고 100세 시대 대비해 노후 준비도 해야 합니다.

①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고민

27살 새내기 직장인을 만났습니다.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 운 좋게 취업할 수 있었다고 겸손을 보입니다. 그간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에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만나자고 한 이유를 들었습니다. 아직 학자금 대출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회 초년생부터 제대로 재무 설계를 받아보고 싶다고 합니다.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결혼도 준비하고, 나아가 노후 설계도 하고 싶다고 합니다. 혼자 고민하기 막막하던 차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저축만 하는 것도 좋지만, 복잡한 금융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자금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② 지출 관리부터 시작

첫 급여는 지금까지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가까운 분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동의했습니다.

대신 다음 급여부터는 50% 이상을 저축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물론, 급여의 50%를 저축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홀로 나와 있는 분에게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주거 비용만 해도 꽤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다행히 부모님 집에서 출, 퇴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축 : 소비 = 5 : 5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환경마다 지출 관리 비율은 다르게 설정합니다. 그럼에도 처음 사회생활 시작할 때 지출 비율은 적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 늘어난 지출을 줄이는 건 정말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줄일 수 있어 생각하면 큰코다칩니다. 그래서 처음 습관이 더욱 중요합니다.

②-1. 1년 단위 적금

휴대폰이나 전자 기기 등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여행, 기념일 같은 목돈이 드는 상황에 대비해 1년 단위로 적금을 가입합니다. 이는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고 적금 만기를 타보면서 저축하는 기쁨을 알도록 해줍니다.

내가 120만 원 노트북을 사고자 한다면 10만 원 적금, 1년 뒤 여행에 60만 원 정도 필요하다면 5만 원 적금을 들어 미리 계획하고 소비하는 습관을 만듭니다. 만약 이렇게 구체적인 계획이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면 대략 25만 원 정도 들어두면 괜찮습니다. 1년 뒤 300만 원 정도 모이니 소소한 계획들은 대부분 할 수 있습니다.

②-2. 체크 카드 사용

학생 때, 용돈 받으며 생활하던 때를 생각해 봅시다. 딱 그 돈에 맞춰 생활할 수 있었죠? 그런데 월급 받는 시점부터 많은 분들이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잘 제어하던 소비 패턴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체크 카드를 사용합니다. 마치 용돈을 받던 때처럼 스스로 용돈을 줍니다. 체크 카드로 그 안에서 사용합니다. 그럼 전처럼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용 카드를 쓰고 싶은 유혹이 많을 것입니다. 신용 카드 혜택도 많고, 포인트도 쌓이니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용 카드는 불필요한 소비를 늘리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신용 카드는 일종의 빚입니다. 미래 소득을 끌어와 지출하게 되기 때문에 큰 지출도 대담하게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같은 돈을 쓰더라도 신용 카드를 쓰기 시작하면 습관이 무너집니다. 할부 등을 활용해 무리한 사용을 하여 지출 범위를 초과하게 합니다.

②-3. 비상 예비비 통장 만들기

체크 카드를 사용한다고 돈 쓸 상황이 안 생기는 게 아닙니다. 인생은 생활비 통장과 월 생활비를 초과할 위급한 상황을 늘 겪게 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대비할 비상 예비 자금 통장을 꼭 만들어 둬야 합니다. 계좌는 꼭 나눠서 개설해서 관리합니다. 매달 30만 원 정도 저축해 3-6개월 정도 쌓이면 최소한 금액이 만들어집니다. 권장하는 건 2달 월급 수준입니다. 내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더라도 2개 월은 버틸 수 있어야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비비 통장이 없으면 위기 상황에 1년 만기 적금을 깨야 합니다. 대출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이러면 계획했던 재무 설계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예비비 통장이 필요합니다. 이 통장은 하루를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CMA 통장이나 파킹 통장을 추천합니다.

②-4. 가계부 작성

지출을 관리하기 위해 내 소비 패턴을 파악하면 좋습니다. 이미 파악하고 있다면 칭찬합니다. 아니면 있는 돈 내에서 사용하는 스타일이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러나 아직 잘 모른다면 가계부 작성을 추천합니다. 가계부만 작성해도 지출의 25%는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먼저 3달 정도 가계부를 작성해 보고 자신이 지출 흐름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구분하고 지출 목표를 세웁니다. 그럼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③ 새내기 직장인 조급할 필요 없다

이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재테크에 조급한 사람이 많습니다. 정말 조급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투자의 기회가 이번에 지나가면 안 올 것 같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기회는 끊임없이 옵니다. 자산 시장마다 순환하며 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입니다.

새내기 직장인의 재테크는 목돈 마련부터 시작합니다. 좋은 정보가 있어도 목돈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재무 관리자가 목돈 마련을 해줄 수 없습니다. 내 자산의 씨앗이 될 돈은 내가 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출 관리가 필수입니다.

위에 지출 관리를 잘하기 위한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기르는데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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