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 능력 시험은 1년 중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9년도를 시작으로 수능 시험이 종료된 다음 달인 12월에 성적 분석 결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adesnse1]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10년부터 10년간 표준 점수 평균 1위를 차지한 지역을 어디일까요?
<답은 아래 어딘가에 적어두겠습니다! 찾아보는 재미 ‘ㅅ’>
수능 결과 분석
2020년 수능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표준점수 평균 1,2등급 비율은 사립학교가 국, 공립학교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더 높았습니다. 그리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낮았습니다.
지역별 수능 결과도 알아보겠습니다. 1,2등급은 대도시가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8,9등급은 대도시가 가장 낮았습니다. 어쩌면 예상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사립학교가 국, 공립학교보다 대도시가 지방 군, 소도시보다 학력이 높은 추세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표준 점수를 결과를 보면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국어에서는 서울이 표준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수학에서는 제주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서울은 예상이 가능했지만, 제주가 수학 표준 점수가 가장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10년부터 10년간 표준 점수 평균 1위를 차지한 지역은?
제주도
제주도에는 교육부에서 학력을 인정해 주는 국제 학교 6곳 중 4곳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에는 자녀의 교육을 목적으로 서울에서 이사 온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해외 유학이나 이민처럼 뵙니다.
그래서 제주 집값 강남 학부모가 끌어올린다는 기사가 날 정도입니다. 자녀를 따라 제주에 내려와 살 집을 구하려는 서울 강남 학부모의 문제가 많아서 덩달아 집값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들은 해외 유학이나 이민 대신 제주도에서 자녀 교육을 할 생각으로 몰려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2021년 7월에는 제주 집값이 13억 원을 뚫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제주에는 이미 국제 학교 4곳이 있으나 추가로 2곳이 더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TV 프로그램에서는 제주 국제 학교의 학비에 대해 언급도 되었습니다. 그 비용만 연간 2,000~4,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유학이나 다름없는 비용입니다.
다른 출발선
서울이나 제주 혹은 대도시의 수능 점수나 등급이 높은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학생들의 지능이나 노력 차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미 마음속으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셨죠? 맞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를 불공평하다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이대로 놔두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태인의 이야기를 통해 더 나은 가문 건립의 사명을 세워야 합니다.
유태인의 이야기
유태인은 종신 보험을 이용한 부의 세습으로 유명합니다. 종신 보험은 죽으면 보험금이 나오는 상품입니다. 보통 내가 낸 돈보다 더 큰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종잣돈으로 세습하기 딱 좋습니다.
예를 들어, 1대 조상이 1,000만 원 일시납으로 종신 보험을 가입합니다. 그럼 조상의 사망에 따라 사망 보험금 5,000만 원이 지급됩니다. 그럼 2대 조상은 이 돈을 다시 자신의 종신 보험 가입에 사용합니다. 그럼 2대 조상의 죽음은 1억 원 이상의 보험금을 자손에게 물려주게 됩니다.
이렇게 세대를 넘어 5대 이상 혹은 7대까지 사망 보험금이 이어지면 30억 원 이상의 목돈이 마련됩니다. 손자가 태어나면 할아버지가 선물로 보험을 가입해 주고, 그 손자는 다시 자신의 손자에게 상속하는 식으로 대를 이어 부를 축적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국내 보험은 15세 미만 피보험자의 종신 보험은 가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15세 이상 자녀에게 보험을 선물로 줄 수 있겠죠?
[adesnse1]
내가 살아 있는 시기에 빛을 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당대에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내가 혹시 되지 못하더라도 위대한 가문의 탄생의 기초석을 두는 일은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사회적 격차는 점점 더 심화될 것입니다. 내가 겪은 차이가 우리 자녀 세대에서는 더 큰 차별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되 씨앗을 심는 일도 놓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학력과 부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부의 대물림을 위한 전략을 잘 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