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점검 4가지, 무엇을 가입해야 할까요?

자동차가 정말 많습니다. 한 집에 3대 이상인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차가 부의 지표가 되니 어떤 차를 탈지 고민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동차 운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동차 보험 얼마나 신경 쓰고 계시나요?

교통사고는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가입되지 않은 자동차 보험은 자동차 사고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잘못 가입해서 파산하거나 전과자가 되는 사례도 생깁니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수리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보험 역시 관리 및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혹자는 자동차 보험을 저렴하게 가입하면 되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 선택 기준을 보험료로 두는 순간 덫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보험 어떻게 점검해 볼 수 있을까요?

'자동차 보다 자동차 보험이 우선' 문장이 빨간 박스 안에 그림 상단에 위치에 있습니다. 그 아래 손 위에 빨간 자동차가 올려 있고 배경은 뭉게 구름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끼이익... 쓰여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 제대로 가입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① 자동차 보험 기초

자동차 보험은 교통사고가 일어났을 때 4가지 경우의 보상과 배상을 책임집니다.

  1. 상대 ‘사람’에게 일어난 피해를 배상
  2. 상대 ‘물건’에 일어난 피해를 배상
  3. 나란 ‘사람’에게 일어난 피해를 보상
  4. 나의 ‘물건’에 일어난 피해를 보상

지금 배상과 보상을 구분해서 썼습니다. 상대방 피해에 대해 보험 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면 배상, 나의 피해에 대해 보험 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면 보상, 간단하게 이렇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①-1. 상대방 배상

  • 사람 : 대인 배상 1, 대인 배상 2
  • 물건 : 대물 배상

①-2. 나에 대한 보상

  • 사람 : 자동차 상해(혹은 자기신체사고 중 하나 선택)
  • 물건 : 자기 차량 손해

② 자동차 보험 상대방 보장 기본 담보

②-1. 대인 1

대인 배상 1은 상대방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거나 그리고 교통사고로 몸에 장해가 남았을 때 보상해 주는 항목입니다. 대인 1은 사망 보상금 또 상대방이 다친 정도에 따라 보상하는 금액에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상은 진단명에 따라 1급부터 14급까지 분류되어 있는데, 1급 보상 금액은 최대 3,000만 원까지 5급은 900만 원, 14급은 50만 원 등으로 정해집니다.

> 자동차 보험 대인 배상 1 상해 및 후유장애 급수별 보상 한도 및 내용

상대방이 급수는 적게 나왔는데 몸이 아파서 병원에 더 오래 머물러 치료비가 한도를 넘어가면 그 부분은 대인 1에서 보상하지 않습니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그래서 대인 2가 있으면 이 부분에서 보상합니다.

그러나 대인 1까지는 의무로 가입하지만, 대인 2부터는 자유라 만약 가입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은 내가 직접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대인 1 배상에 포함되는 항목은 단순히 치료비만 아닙니다. 다른 항목도 살펴보겠습니다.

  • 위자료 : 사망이나 상해 급수, 후유 장해 급수에 따라 다릅니다.
  • 휴업 손해 : 일을 못한 부분에 대한 손해 배상, 소득이 클수록 많이 받음
  • 간병비 : 크게 다쳤으면(예를 들어, 상해 급수 5급 이상) 주는 별도의 보상
  • 상실수익액 : 후유 장애가 몸에 남았을 경우, 그로 인해 일할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 추가로 벌 수 있는 돈을 못 벌게 되기 때문에 수익이 상실된 부분을 계산해 지급합니다.

이렇게 많은 보상 항목이 있는데, 대인 1만 가입한다는 건 말이 안 되겠죠? 근데 도로 위에는 생각보다 대담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신은 그렇지 않은 분이라 생각합니다.

②-2. 대인 2

대인 2는 대인 1의 한도를 모조리 보완해 줍니다. 말도 멋있습니다. 무한!!! 대인 배상 1 초과하는 부분 전부 보상합니다. 자동차 보험의 핵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인 2 가입 안 한 흑우 없으시죠?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난 사건 하나를 기억해 보겠습니다. 유명 댄스 가수였던 클O의 강O래 님이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팬으로서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던 사고였습니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그였던 만큼 팬들의 충격도 컸습니다.

그는 하반신 마비 후유장해가 남아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계속 활동을 하면 벌어드릴 수 있던 수익이 한 순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법원에서는 최종적으로 21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실 그는 80억 원 이상 가치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다는 후문입니다. 실제 그랬다고 생각도 듭니다. 워낙 인기가 좋았으니까요.

어쨌든 자동차 보험 이야기로 돌아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약 상대 차량 운전자가 대인 1만 가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의 보험 회사에서는 21억 원 중 1억 5천만 원만 배상하면 책임을 다합니다. 그럼 나머지 19억 5천만 원은 온전히 운전자의 몫이 됩니다. 이래서 파산도 가능하다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건이 지금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반면교사 삼아야 할 이유입니다. 자신은 운전을 잘하고 조심해서 한다고 자신하지 않길 바랍니다. 무조건 대인 배상은 1, 2 전부 가입하길 추천합니다.

②-3. 대물 배상

대물 배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물 배상을 가장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습니다. 전 대물 배상 10억 원 가입을 추천하는 데, 그럼 하나같이 이렇게 묻습니다. 아니 거리에 10억 원이나 하는 차가 있나요? 어디 서울 강남에는 있을 수 있어도 대전 같은 지방 도시에서 굳이…?!

맞습니다. 차량 가격만 고려할 문제라면 무조건 맞는 말입니다. 보통 우리는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나 전체 부서졌을 때(이하 전손) 차량 금액을 물어주는 것만 생각합니다.

  • 부분 손해 : 원상 복구 수리 비용
  • 전부 손해 : 중고 시세의 교환 가액

그러나 대물 배상은 차량만 보상하는 항목이 아닙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2014년에 서울 신O 호텔 정문에 있는 대형 회전문을 모범택시가 돌진해 파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문 수리비 및 해당 호텔 영업 손해 등 총 5억 원이 넘는 피해가 추산되었습니다. 설상가상 운전자는 대물 배상을 5천만 원만 가입하고 있는 상태로, 사고 한 번으로 4.5억 원의 빚이 발생했습니다.

감이 오시나요? 대물 배상은 단순히 차량에 대한 보상만 아니라 사람이 다친 것 외에 배상 전반을 책임지는 보장 항목입니다. 이 사건처럼 영업 손해부터 적재물을 싣고 달리던 화물 차량의 피해, 건물이나 기타 시설물 수리비 등 다양한 항목을 보상합니다. 즉, 차가 비싸지 않더라도 큰돈을 물어줘야 할 다른 요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물 배상 5억이나 10억이나 보험료 상 큰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보통 2억 원 이상 사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손해율 산정에 따라 2억 원 이상부터는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10억 원 설정 추천합니다.

※ 대물 배상 설정할 수 있는 범위

□ 2천만 원(의무 가입) □ 3천 □ 5천 □ 7천 □ 1억 □ 2억 □ 3억 □ 5억 □ 10억

> 대인 배상 무한 대물 10억 자상 선택해야 하는 이유


③ 자동차 보험 나(와 가족) 보장 기본 담보

③-1. 자기신체사고

자기신체사고(이하 자손)는 보장 내용이 대인1 유사합니다. 다만, 대인 1은 보장 조건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반면, 자손은 사망 / 후유장해 / 부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단독 사고 : 사망은 정해진 가입 금액만큼 보상합니다. 후유장해는 가입한 금액 급수 한도 내에서 보상합니다. 부상 역시 정해진 상해 급수 내에서 병원비를 실비 보상합니다.
  • 쌍방 사고 : 교통사고는 쌍방 과실 사고가 많습니다. 그럼 상대방 과실은 상대 보험사에서 배상하고, 내 과실은 내 보험 회사에서 보상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병원비가 1,000만 원이 나왔고, 과실이 5:5라고 하면 500만 원은 상대 보험 대인 배상에서 해주고, 나머지 500만 원은 내 보험 자손에서 나옵니다. 만약 사고 부상 급수가 낮아서 보상 한도가 300만 원이면, 500만 원 중 300만 원은 보험 회사가 내고, 200만 원은 내가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손이 아닌 자동차 상해로 가입해야 합니다.

③-2. 자동차 상해

자동차 상해(이하 자상)는 자손과 역할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자손처럼 보상 한도가 정해진 게 아니라 가입한 금액 내에서 실제 나온 비용 전부 보상해 줍니다. 물론 자상 자체를 작게 가입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추천 자상 가입 금액 : 사망 후유장해 5억 / 부상 1억

③-3. 자기 차량 손해

③-4. 무보험차 상해

④ 자동차 보험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특약

④-1. 가장 싸게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 보험 = 법률 비용 특약

④-2. 본인 가족 상해

1. 상급병실료 지원

2. 상해 간병비

3. 자녀 사고 피해 지원

4.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 시 사망, 후유 장애 위로금

④-3. 내 차 손해

1. 차가 전부 파손되었을 때 차량 대체비용

2. 신차 손해 특약

3. 렌트 비용 특약

4. 차량 운반 비용 특약

④-4. 추가로 가입 고려해 볼 특약

1. 대리운전 담보

2. 렌터카 운전 담보

3. 자녀 다른 자동차 운전 및 자차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