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설계란 무엇일까? 재무 설계를 받으면 뭐가 좋을까?
재무 설계의 목표는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가난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가난하지 않은 삶은 일상적인 노력이 더해져 모두 실현할 수 있다.
재무 설계는 자신이 바라는 삶을 그릴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시기마다 필요한 돈을 얼마고, 어떻게 마련할지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재무 상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생애 단계를 나눠 목표를 수립하여 소득, 지출, 저축, 투자, 보험 등에 대한 실행 계획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❶ 재무 설계란?
①-1. 인생 그래프 그리기
28살 청년의 인생 그래프를 그린다고 가정하자. 사람마다 1-2년 정도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내가 바라는, 그리고 반드시 오게 될 미래라고 생각하고 그려 보자.
①-1-1. 결혼?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 대한민국 2021년 기준 평균 결혼 나이는 33.35세. 두 사람이 자녀를 낳는다. 대한민국 2021년 기준 평균 출생 나이는 33세. 평균 결혼 나이와 출생 나이가 비슷하니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신혼을 1-2년 즐기다 아이를 낳으면 35세에 첫아이를 만나게 된다. 한 아이만 낳아 키우는 가정도 많지만, 주변을 돌아 보면 일단 낳으면 두 명까지는 생각하는 부부가 많다. 그래서 아이 둘을 낳았다고 가정하자. 두 아이는 두 살 터울이다.
①-1-2. 자녀 양육
그럼 첫아이가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마치고 대학교 입학할 때까지 20년 정도가 걸린다. 그럼 이 청년이 몇 살이 될까? 첫아이를 35세에 낳았으니 55세에 첫째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다. 아들이면 군대 다녀오고 4년 대학 생활 바로 졸업한다고 하면 26살까지, 여자아이라면 휴학 없이 4년 정도 다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둘째 아이까지 졸업하면 대략 8년 정도 더 소요된다. 즉, 63세가 되면 둘째 아이 대학까지 졸업 시킬 수 있다.
①-1-3. 노후 생활
재무 설계에서 경제 활동을 마무리해도 괜찮은 시기는 막내 자녀가 독립하는 시기이다. 그럼 이 시기에 맞춰 은퇴를 했다. 즉,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그전을 경제 활동기, 경제 활동을 하는 때에는 꾸준히 수입이 들어오고 또 들어와야만 하는 시기다. 그다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제 쉴 시간이다. 그래서 은퇴 후부터 사망까지 노후 생활기다. 이렇게 인생의 희노애락, 흥망성쇄가 흐른다.
❷ 재무 설계 : 인생 그래프 수치화
성장하고 독립할 때까지 부모에게 의존해 경제생활을 한다. 그 후 독립적인 재무 주체로 된 사람은 경제 활동기와 노후 생활을 산다. 이런 시기에 반드시 마주하게 될 이벤트 몇 가지를 수치화해보려고 한다.
예를 들어, 결혼, 집, 차, 육아 등이다. 더 많은 일이 있지만 위 인생 그래프에서 상상했던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결해 보자.
❷-1. 결혼 비용
2022 결혼 비용 보고서를 보면 평균 결혼 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각 항목은 혼수 1,471만 원, 예식홀 971만 원, 예단, 예물 1,560만 원, 신혼여행 379만 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307만 원, 이바지 86만 원이다. 각 금액을 합치면 4,774만 원 부부 양측 나누면 대략 2,30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할 수 있다.
❷-2. 주택 구매
주택 비용은 전국 평균 2억 4,019만 원으로 서울이 3억 2,36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2억 3,197만 원 등의 순이었다. 신랑 신부 비용 부담은 보통 남성이 65% 여성이 35% 수준으로 드러났다. 신혼부부는 자가 비중이 26.5%로 가장 낮고, 전세가 49.1%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신혼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2.8%로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부부가 전 생애에 거쳐 1 주택을 마련한다. 투자에 눈이 뜬 사람은 그 이상의 주택을 보유할 수도 있다. 서울 아파트 제외하고 경기도 기준으로 아파트값은 평 당 2,000만 원을 넘어 6억 원 정도 주택 구매 비용이 든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모두 자기 자본으로 사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대출이 있다.
❷-3. 자녀 양육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 졸업까지 드는 기본 생활비와 교육비를 합치면 평균 3억 4,790만 원이 필요하다. 만약 2명이면 6억 원 가까이 든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 1채 가격.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아이들을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❷-4. 은퇴 생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평균 월 350만 원 이상 준비가 필요하다. 이 청년의 경우 65세 정도 은퇴하고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했다. 그래서 20년을 부부가 함께 생활한다면 약 10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
그 밖에 차도 필수품 아닌가? BMW라도 좋아한다면 5,000만 원 이상 돈이 든다. 만약 10년에 한 대씩 바꾼다고 하더라도 3대 이상 바꿔야 하니 플러스알파의 비용이 든다. 이런 식의 추가적인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플러스알파!
> 노후 은퇴 후 생활 자금,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이유
❸ 돈 모으는 법
지금까지 인생 그래프를 그리고 거기에서 해결해야 할 삶의 필수적인 이벤트를 돈으로 환산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결국 핵심은 돈이다. 내가 벌고 모아 써야 한다.
③-1. 몸값 키우기
내가 버는 돈을 A, 지출을 B, 자산이 C다. 그럼 현재 C = A-B. 우리는 C를 늘려 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A를 키우면 된다. 즉, 수입이 늘면 된다. 근데 연봉이 갑자기 2-3배 뛰는가? 아니다. 연봉이 많이 올라야 11-13%다. 손흥민처럼 주급을 몇 억씩 받으면 걱정이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몸값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③-2. 지출 관리
두 번째 방법은 B를 줄여야 한다. 즉, 적게 지출하면 된다. 그러나 갑자기 타던 자가용을 버리고 바로 뛰어다닐 수 없다. 밥을 이제 한 끼만 먹을 수도 없다. 하지만 이것도 노력은 해야 한다. 왜냐하면 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분이 이미 이렇게 살고 있다. 나 포함.. 위로를 보내고 응원한다.
③-3. 자산 + 효율
그러나 A, B의 변동성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문제는 C다. 즉, 자산에 효율이 더해져야 한다. 우리는 보통 수입의 일부를 떼어 쌓는 것을 저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그저 쌓인 돈은 효율이 없다. 효율 있는 돈이란 내가 쌓은 돈이 돈을 불러 더 커지는 것이다.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A, B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자산에 효율을 더하는 일은 투자 설계와 결부된다. 무턱대고 투자를 하면 실패가 따라온다. 효과적인 투자는 내 투자 목적을 명확히 하고 위험과 수익을 잘 따져봐야 한다.
재무 설계란? 이를 위해 재테크 전에 먼저 재무 설계를 실시하는 것이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실행하는 재테크는 삶을 늪으로 이끈다.
❹ 재테크와 재무 설계의 차이
인생 그래프를 통해 재무 설계란 무엇인지 알아봤다. 전 생애에 거쳐 이루어야 할 재정적인 목표를 어떻게 수립할지 감이 왔는가?
이제 재무 목표를 세우고 나만의 재무 설계를 진행하면 된다. 그 사이 내 자산의 효율을 더하는 것이 재테크가 될 수 있다.
재무 설계와 재테크를 적절하게 구분하고 각자에 맞는 재무 계획을 세운다면, 안정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재무 설계란? 본인의 인생 그래프 그리고 재무 설계를 받아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편하게 문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