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ETF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상장지수펀드를 말합니다. 단어 의미 그대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그럼 ETF의 장점은 뭘까요?
② ETF 장점, 단점
만약 내가 2차 전지 관련 주식을 투자하고 싶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2차 전지 관련한 개별 주식은 너무 많습니다. 각 종목을 발굴하고 기업 분석을 다 하긴 너무 번거롭습니다. 이럴 때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TF는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2차 전지 관련 ETF를 고르면 그 펀드 안에 2차 전지 관련 주식이 조금씩 다 모여 있습니다.
대신 개별 종목을 골라 누릴 수 있는 급격한 주가 상승은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급락도 피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택은 명과 암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성장하고 전망이 밝은 산업 분야를 골라 잘 투자한다면 안정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을 고르는 수고를 감수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ETF는 꽤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입니다.
③ 배당주 ETF
그래서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ETF 중 배당을 주는 종목을 모아둔 배당주 ETF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당주는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당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 기업의 건실함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걸 ETF 투자한다면? 어느 한 종목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 와도 다른 종목이 방어해 주기 때문에 더욱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③-1. 배당이란?
배당이란 기업이 한 해 동안 발생한 이익을 주주들에게 일정 부분 나눠주는 것입니다. 1년에 한 번 줄 수도 있고, 여러 번 줄 수도 있습니다. 보통 3월과 12월에 지급합니다. 주주총회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주총회 후 승인이 나면 보통 2개월 안에 지급합니다.
배당주 투자는 은행 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익률을 담보하면서, 해당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 그 시세 차익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배당은 그 기업에 투자한 주주에게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가장 주요한 전략입니다. 사실 배당이 없는 기업은 주가 상승에 의한 차익 외에 큰 매력이 없어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배당을 주는 기업은 나중에 주가가 오르더라도 배당이 나오고, 낮은 가격에 주식을 샀으면 배당률로 올라가 굳이 팔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그 기업 주식을 끝까지 보유할 수 있게 합니다.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 주식을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는 이유가 있겠죠?
③-2. 배당주 ETF 분배금
배당주가 배당금을 현금으로 투자자에게 주는 것처럼, 배당주 ETF도 각 기업에서 받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다시 나눠줍니다. 이를 ‘분배금’이라 합니다. 분배금은 주식 배당금만 아니라 현금 운용 수익이나 채권 이자 등의 수익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배당금과 구별하여 사용합니다.
④ 국내 상장 배당주 ETF : 26종
-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 7종
-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 19종
ETF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어떤 종류의 배당주 ETF가 있고 그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④-1. 고배당 ETF
고배당 ETF는 말 그대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우선으로 삼아 투자합니다. 그래서 배당을 많이 주는 금융권 회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ETF 분배율만 고려한다면, 고배당 ETF가 가장 유리합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은행, 증권 등 금융권이 가지고 있는 채권의 부실화가 우려되어 당분간은 불안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배당이 높다고 하지만,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 ARIRANG 고배당주 ETF|
– 코스피 200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종목 투자
– 금융업 비중 높음 - KODEX 배당 가치 ETF
– 배당 성향이 높으면서, 밸류 및 수익성 지표가 높은 종목
– 가치주의 특징을 가지면서 배당 스타일이 강화된 혼합형 지수
④-2. 배당 성장 ETF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라는 투자 명언이 있습니다. 즉, 성장하는 기업은 다 이유가 있고, 그 추세는 관성적으로 이어질 전망이 높습니다. 그래서 배당 역시 꾸준히 더 많이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미국에서 시작했고 최소 10년에서 25년까지 연속해서 배당이 증가해온 기업들 위주로 구성합니다.
- TIGER MKR 배당 귀족 ETF
– 10년 연속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해온 기업 30종목 투자 - KODEX 배당 성장 ETF
– 배당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50종목 투자
– 금융업 40%가 넘는 비중
이상으로 연말 재테크 하기 좋은 배당주 ETF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잘 고른 배당주 ETF 10 종목 안 부럽습니다. 개별 종목 고르기 어려운 분, 이제부터 배당주 ETF 투자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