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조골 이식 실비 수술비 보험 가능?!

치아에 치주 질환이 생기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점점 잇몸을 녹입니다. 치아를 단단히 붙들고 있어줘야 할 잇몸이 무너지면 치아도 흔들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결국 치아가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치주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약해진 잇몸을 대신할 치조골 이식 수술을 먼저 하고 임플란트를 심습니다. 왜냐하면 약해진 잇몸에 바로 임플란트를 박으면 단단히 고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아가 빠져 생긴 공간에 임플란트를 단단히 잡아줄 시멘트를 부어준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단단한 기초 위에 기둥을 심고 치아 모양의 씌우면 임플란트가 완성됩니다.

치아 손상, 치매 확률을 높인다?

평균 71세 노인 280명을 연구 분석한 결과 치아가 빠진 채 방치하면 치매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치아가 빠져 부족해지면 음식 씹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씹는 기능이 나빠지면 음식 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되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치아 부족으로 인해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게 되고, 씹는 힘이 약해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잘 챙겨 드시는 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뇌 활동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부족하고 혈류도 적어집니다. 그래서 기억 능력, 인지 기능도 나빠져 치매 위험이 올라갑니다.

치매 간병 준비,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할까?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 삼킬 수 있으려면 치아가 최소 20개 필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육류까지 잘 섭취하려면 최소 24개 필요합니다. 이처럼 아픈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나비 효과처럼 다른 부위 건강도 해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치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①치조골 이식 수술 보험이 될까?

①-1. 실손 의료비

실손 의료비 약관을 보면 치과 치료(K00~K08)에서 발생한 건강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치은염 및 치주 질환 질병 코드는 K05이기 때문에 실손 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손해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실손 의료비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 보상하지 않는다

①-2. 질병 수술비

현재 판매하고 있는 수술비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008년 4월 이전에 가입한 ‘1-3종 수술비’는 수술비 보상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수술비 특약은 수술 분류표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치조골 이식 수술은 이 보험의 약관 수술 분류표 상 근골의 수술에서 골 이식술에 해당합니다.

현재 판매되는 수술 특약도 근골의 수술 중 골 이식 수술을 보상하고 있지만, 임플란트 등 치과 수술은 보상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쓰여있습니다. 과거 약관에는 이렇게 분명하게 써두지 않았기 때문에 약관 작성자 불이익 원칙에 따라 치주 질환에 따른 치조골 이식 수술도 보상합니다.

  • 2008년 4월 이전 판매한 1-3종 수술 특약은 보상 가능성이 높다.

이런 수술 특약이 있으면 치조골 이식 수술 후 보험금 청구를 하길 바랍니다. 본 수술의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대신, 같은 날 2개 이상 수술을 하면 1회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임플란트 심을 때 뿌리가 살아 있어 골 이식 수술을 안 하면 당연히 보상하지 않습니다.


② 임플란트 치아 보험으로 준비

치주 질환에 따른 치아 치료가 실손 의료비에서 보상하지 않고, 질병 수술비도 2008년 4월 이전 1-3종 수술비만 되니 이때 가입하지 않은 분은 질병 수술비 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럼 치아가 좋지 않은 환자는 어떤 보험을 준비해야 할까요?

②-1. 치아 보험

치아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대신 치아 보험을 다른 보험처럼 끝까지 유지한다 생각하는 것보다 얼른 치료하고 해지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더 효율적입니다.

치아 치료는 급박하게 진행하진 않습니다. 당장 치료하지 않아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아 보험은 계획을 세워 가입합니다. 치아 보험의 임플란트 특약은 2년간 가입한 금액의 50% 지급하기 때문에 보험을 2년 정도 유지하고 얼른 치료받고 해지할 생각으로 가입합니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 1개 당 200만 원 보상하는 보험이 10만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2년 유지하고 반 년 치료를 해 2년 6개월 보험을 유지하면 보험료를 300만 원 냅니다. 임플란트를 하나만 하면 내가 낸 돈보다 더 적은 보험금을 타겠지만, 2개만 해도 400만 원을 받아 100만 원 치료비에 보탤 수 있습니다. 만약 3-4개를 한다면 상당 부분 치료비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②-2. 치아 보험 조건을 잘 따져야

임플란트를 심는 환자는 보통 치주 질환으로 치조골 이식 수술이 필요합니다. 만약 치조골이 적은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심으면 인공 치근이 흔들려 주변부 염증 유발 및 추가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치조골 이식 수술을 많이 합니다. 근데 치아 보험 특약 금액을 보면, 치조골 이식 50만 원과 임플란트 50만 원 중 치조골 이식 수술 50만 원이 더 저렴합니다. 그러니 어차피 치조골 이식 수술을 한다고 가정하면 이 특약으로 가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5명 중 1명은 임플란트 후 재수술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임플란트의 원인인 치주 질환이 임플란트를 심은 부위 외 다른 부위에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흡연,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에 의한 유착 실패도 많습니다. 그래서 재식립 특약을 함께 가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재식립 특약은 아주 저렴합니다. 그래서 이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보상 크기가 아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치조골 이식 수술이 실손 의료비나 수술비 보상이 가능한지 알아봤습니다. 또한 치아 보험으로 임플란트 보상 제대로 받는 방법도 알아봤습니다. 현재 치주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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