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3 RABBIT JUMP 2탄

트렌드 코리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쓴 대한민국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입니다. 2008년 말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09를 시작으로 매해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습니다. 2022년 연말에도 2023년을 전망하며 트렌드 코리아가 나왔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3은 ‘RABBIT JUMP’입니다. 아직 1탄을 보지 못했다면 아래 글부터 보고 오세요~

> 트렌드 코리아 2023 RABBIT JUMP 1탄

★ RABBIT JUMP 중 JUMP

J : jumbly alpha generation

J는 알파 세대입니다.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 태어난 13세 이하인 세대를 말합니다. 디지털 원주민으로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알파’를 붙여줬습니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알파 세대는 기존 세대와 꿈부터 다릅니다. 자신만의 영역에서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며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들은 경제 교육과 코딩 교육을 기본으로 한 세대로 가상과 현실 세계의 전환이 굉장히 빠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언어를 습득하고 써온 세대입니다.

조카들만 봐도 스마트폰이나 패드 등 전자 기기 활용 능력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소비도 왕성합니다. 가히 새로운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U :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U는 선제적 대응 기술입니다. 이제는 필요한 수용만 찾아서 제공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소비자가 요구하기 전에 먼저 고객이 필요한 내용을 학습하고 알려주는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요구 전 맞춤형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팬데믹의 여파와 기술의 발달로 기존 치료 중심이었던 의학이 예방 중심으로 변화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트렌드는 보험에서는 이미 정착된 부분입니다. 보험은 고객이 먼저 문의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보험 영업인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 왜 보험이 필요한지 설명합니다. 이를 니즈 환기라고 합니다. 수요가 없는 곳에 적극적인 수요를 창출합니다.

기술 부분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기질을 예측해 실내환경을 알아서 조정해 주는 맞춤 조정 방식이나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결로 운전자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경고하는 예측 수행 방식도 생겼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소비자의 잠재적인 욕구를 파악하는 연구와 상상력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M : magic of real space

M은 공간력입니다. 팬데믹 이후 오히려 실제 공간이 가지는 힘이 부각되었습니다. 비대면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진짜 경험이 있는 곳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매장의 크기를 넓히고 조정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세웁니다. 단순히 실제 공간을 크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장의 영향력을 가상 세계까지 이어주고 넓혀갑니다.

  • 작게 만든 성수동 이케아 랩
  • 아마존 스타일, 치플레

기업은 이제 공간을 단순히 물건을 전시하는 곳에서 멈추지 않고, 공간 자체로 마케팅을 시도합니다. 매장은 이제 기업을 알리고 광고를 하고 경험을 제시하는 장이 됩니다.

P : peterpan and neverland sydrome

P는 네버랜드 신드롬입니다. 이는 자기중심의 주장과 자기 취향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피터팬은 아주 유명한 나이를 먹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피터팬이 사는 곳이 바로 네버랜드입니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트렌드를 말하며, 키덜트, 포켓몬 빵을 사는 성인과 다이소의 공주 목걸이 등이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상품에서만 오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사람들이 오래 살게 되면서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생애 주기의 변화는 평균적인 삶의 모습을 희석시켰고 사회적 나이의 개념이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중독, 자기중심적인 행동으로 사회 전체의 유아화 등의 부작용 초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쟁이 이어지고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은 점점 심화되어 갑니다. 이런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 트렌드 전망은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 구별하는 작업입니다. 불황기의 소비 패턴을 과거와 비교하고, 새롭게 나타나는 소비 패턴을 분석합니다. 이렇게 도출된 결과가 2023 트렌드 코리아 RABBIT JUMP입니다.

간단히 요약했지만, 책에는 더 자세한 인사이트와 귀중한 보물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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