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비 보험 신청 장점 단점 (2)

4세대 실손 의료비 실비 신청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비 보험은 가입한 시기에 따라 보장 조건이 다릅니다. 과거에 가입했던 실손 의료비 갱신 보험료가 많이 올라가면서 새로 나온 실비 보험으로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4세대 실비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실비 전환에 대한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론에 제 의견도 함께 기록해 두겠습니다.

① 4세대 실비 보험 신청 장점

먼저 새로 나온 실비 보험의 장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①-1. 보험료가 저렴하다

4세대 실손 보험의 보험료는 기존 실비 보험의 갱신 보험료보다 약 80% 이상 저렴합니다. 게다가 2022년 1월부터 6월 사이에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보험료에 대한 장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 1급 입원 5천만 원, 통원 30만 원으로 설계해 보겠습니다. 물론, 현재 4세대 실비는 통원이 30만 원이 아니라 20만 원이니 감안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4세대 실비 보험료 : 10,533원
  • 3세대 실비 보험료 : 11,725원
  • 2세대 실비 보험료 : 21,955원
  • 1세대 실비 보험료 : 53,300원

실손 의료비 보험료를 보면 4세대 실손 보험이 압도적으로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세대별 실손 보험의 보험료 비교하면 최소 11% ~ 최대 400%까지 보험료 차이가 납니다.

4세대 실비 보험은 태생부터 보험료를 낮출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기존 실비 보험이 갱신할 때 보험료가 너무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①-2. 급여 보장 질환의 확대

의료 기술의 발달 및 질병 체계의 변화로 과거와 현재의 치료 항목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기존 실비 보험의 약관은 이런 부분을 다 포괄하고 있지 못합니다. 미래를 예상할 수 없었으니까요.

반면, 새로 나온 4세대 실비 보험은 최근 의료 트렌드를 반영해 급여 보장 질환이 확대되었습니다.

  1. 습관성 유산, 불임 관련 질환 보장 확대
  2. 선천성 뇌질환(태아) 보장 확대
  3. 여드름 등 피부 질환 보장 확대

과거에는 임신, 출산 관련된 항목은 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모의 평균 나이가 올라가고 환경성 질환이 많아지면서 유산, 불임 관련 질환도 급여 항목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4세대 실비 보험은 이를 반영했습니다.

선천성 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대한 요청은 지속적으로 있어서 3세대 실비 보험에서는 일부 반영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4세대 실손 의료비 보험에 와서는 더욱 확대 보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피부 질환도 전에는 미용 관련으로 봐서 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반영해 보장을 확대했습니다.

4세대 실비 보험 신청의 상품 구조 개편 방안에 대한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신한금융투자 출처 자료입니다. 현행 실비가 어떻게 개편될지 구조, 보험료 차등제, 자기 부담률, 공제 금액, 보장 한도, 재가입 주기 등을 표로 만들었습니다.

② 4세대 실비 보험 신청 단점

4세대 실비 보험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지요? 품질을 유지하면서 금액을 낮추는 일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런 상품이 있다면 제가 사고 싶네요.

②-1. 자기 부담률 상승

보험료가 내려갔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 회사 보험금이 덜 나가게 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보험 회사에서 돈이 덜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고객이 부담하는 돈을 늘리면 됩니다.

4세대 실비의 보험료 하락의 핵심 중 하나는 자기 부담률의 상승입니다. 기존 건강보험 적용 항목인 급여가 10~20%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가 20~30%였던 것이 이번 개정으로 급여 20% 비급여 30%로 고정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소 자기 부담금이 병원, 의원, 종합병원, 상급 종합병원에 따라 1만 원~2만 원, 처방 8천 원이었던 것이 병, 의원급과 상급, 종합병원 2단계로 나뉘고 각각 1만 원, 2만 원으로 조금 늘어났습니다. 비급여 같은 경우는 3만 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즉, 고객 부담을 높이고 보험료를 낮췄습니다.

②-2. 보험료 할인, 할증 제도 도입

이 부분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단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험의 순기능은 각 사람이 적정한 보험료를 내고 힘든 사람을 돕는 상호 부조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할인, 할증이 도입되면 더 아파서 병원을 많이 간 사람은 더 힘든 상황에서 돈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이 원칙에 위배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에 할인, 할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병원비 사용에 따라 되는 것이라 일견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과잉 치료나 나이론 환자를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할 상호 부조의 원리가 침해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③-3. ★★★ 비급여 자기 부담금 상한 폐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4세대 실비 보험의 가장이자 안 좋아진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존 실손 보험은 아무리 자기 부담금이 늘어나도 연간 200만 원 이상의 자기 부담이 넘어가면 다 보상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4세대 실손 의료비 보험은 이 비급여 자기 부담금 상한액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비가 3,000만 원이 나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기존 보험의 자기 부담 20% 즉, 600만 원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 부담금 상한 제도가 있기 때문에 200만 원까지만 부담하고 나머지 400만 원은 보험금이 나옵니다. 반면 4세대 실비 보험의 경우 이 600만 원을 다 부담해야 합니다.

병원비가 커질수록 이 차이는 더 극명하게 벌어집니다. 그래서 4세대 실비 보험은 실손 의료비 보험의 구색은 맞췄지만, 더 많이 아프고 더 많은 병원비가 나올수록 고객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③-4. 재가입 주기가 짧아짐

재가입 주기가 짧아진 것이 발전하는 의료 트렌드를 더 잘 반영할 수 있어서 장점으로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1세대부터 실비 보험의 변천사를 보면, 결국 실손 보험의 보상 조건은 나빠졌습니다.

재가입 주기가 짧아지면 선택의 여지도 없이 나빠진 보장 조건을 그대로 수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점 역시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④ 실비 보험 전환? 유지? 결론

4세대 실비 보험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봤습니다. 그럼 기존 실비 보험을 전환하는 게 좋을까요, 유지하는 게 좋을까요?

나이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50세 이하 젊은 층

결국 나쁜 조건이라도 실비 보험을 전환하려는 이유는 보험료 때문입니다. 그런데 50세 이하는 아직 경제 활동도 하고 있고, 아무 많이 보험료가 오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0세 이하 젊은 층은 가능한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3세대 착한 실비 보험 가입 고객

3세대 착한 실비 보험을 가입한 고객은 15년 만기가 올 때까지 잘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보험료가 많이 오른 것은 1, 2세대 실손 보험입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전환하기 보다 자신이 가입한 실비 보험이 언제 가입한 것인지 확인한 후 전환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3. 50세 이상 고령층

실비 보험의 보험료가 버겁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실손 보험을 아예 없애면 안되니 전환이라도 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현재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자주 다니거나 노후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어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사정이라면 유지하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4세대 실비 보험 신청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덜컥 선택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 내용을 보고도 고민이 되신다면 주변의 보험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고 결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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