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을 고를 때 재무제표를 확인합니다. 저에게 재무제표는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기업의 체력을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합니다. 그래서 간단한 재무제표 확인하는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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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성장성 확인
기업의 성장성은 단연 매출입니다. 그래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내내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최근 5년 내 떨어지다 다시 올라오는 기업, 즉 턴어라운드 기업이면 됩니다.
그러나 단순히 기업 매출 증가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함께 봅니다.
기업 매출은 늘었지만, 사업비도 같이 늘어 영업 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3가지 항목이 함께 늘어나는 기업이 가장 좋습니다.
또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라도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올라가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비를 낮추거나 다른 혁신이 일어났을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증가와 감소만 볼 것이 아니라 그 행간에 담긴 의미를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안정성 확인
기업 안정성은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현금과 부채 비율을 통해 확인합니다. 그래서 안정성 확인을 위해서는 딱 2가지만 확인합니다. 유보율과 부채비율.
유보율은 영업 활동을 통해 생긴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 등으로 생긴 자본잉여금을 합해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유보율은 너무 높으면 연구 개발이나 신사업 발굴 투자에 관심이 없는 기업으로 보일 수 있으니 300% 이상 1000% 이하 기업을 고릅니다. 그러나 1000% 이상이라도 기업 분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돈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아무래도 낫겠죠?
부채비율은 기업의 자산 중 부채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즉, 기업의 재무구조 중 타인의 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남의 돈으로 사업을 운영하면 아무래도 위험이 크겠죠? 물론 돈 빌려서 더 크게 벌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200%는 넘지 않는 회사로 고르는 게 아무래도 안전합니다.
③ 대주주 현황
만약 내가 사장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우리 기업이 아주 좋고 미래 전망도 밝으면 주식을 보유하려고 할까요, 팔아버릴까요? 당연한 질문인가요? 저라면 보유하겠습니다.
그래서 주주 현황도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주주 비율이 30% 이상은 되어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바이오 기업은 처음부터 투자를 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대주주 비율이 낮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이런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주주의 보유량이 높으면 좋습니다. 그래야 주주 환원 정책도 신경 쓰지 않을까요? 게다가 주가가 곧 자신의 재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가 관리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상속 증여 관련해서 기업의 임의적인 주가 누르기의 우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보유하기로 했다면 결국 상속 증여가 완성되면 주가를 다시 올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주주 현황도 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④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주식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반등의 기회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장 폐지가 된다면 아예 기회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상장 폐지 조건을 확인하고 그에 해당될 여지가 있는 기업은 거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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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상장 폐지 기준에 많이 해당하는 것은 매출액 미달과 자본 잠식입니다. 복잡한 내용을 다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 단순하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로 2년 이상 3년 이상 된 종목은 거릅니다. 물론 흑자 전환이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런 기업은 더 깊이 분석하되 피하는 편입니다.
주식 시장에 종목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흠결이 보인다면 굳이 명분을 만들어 사고자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⑤ 결론
재무제표 분석에 대한 결론을 내겠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유보율, 부채비율 등 지표가 좋은 기업을 다양하게 살펴봤습니다. 많은 기업을 보고 분석해 본 결과 좋은 기업은 결국 ‘자본총계’가 증가했습니다.
개인도 돈을 잘 벌고 안정적인 시기에 본인이 가진 현금이 늘어납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이 가진 자본의 총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자본총계가 증가하는 기업을 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