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주기 투자해야 하는 이유 – Eco N Fin

투자는 선택일까요, 필수일까요?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투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행위입니다. 그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내려면 그 이유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어떤 대답을 하셨나요?

한국인 ‘경제 생애 주기’

한국인의 경제 생애 주기를 살펴본 기사를 봤습니다. 평균적으로 27세에 흑자 전환을 이루고, 43세에 절정이 됩니다. 그러다 61세부터 적자 인생으로 돌입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며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저의 경제 생애 주기도 남들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61세부터 적자 인생을 살아야 하겠죠. 이런 상황을 바꾸어 말하면 61세 전에 벌어 놓은 돈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황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계산을 해볼까요? 그러면 훨씬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A의 생애 주기

A씨는 30세부터 직장을 다니다가 60세에 퇴직을 했고 90세에 사망했다고 가정합시다. 물가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을 해 본다면, 60세에 퇴직한 A는 매월 300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생활비는 식비, 주거비, 품위 유지비, 병원비 등 모든 것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그러면 A는 사망하기 전까지 300만 x 12개월 x 30년으로 약 10억 8,000만 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금액은 60세 전 직장을 다니면서 번 돈을 모아 마련해야 합니다.

즉, 30세부터 60세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매월 300만 원을 저축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계산은 달라집니다. 소비를 적게 한다면 매월 필요한 생활비가 덜 들어 저축할 돈도 적게 됩니다. 욕망을 줄여서 오는 여유입니다. 반면 300만 원으로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 많은 돈을 경제 활동기, 곧 흑자 생애 주기 동안 저축해야 합니다. 만약 90세 이전에 삶을 마감한다면 벌어둬야 할 돈은 줄어들 것이지만, 90세 이후로도 계속 살아야 한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할 것입니다.

> 재무 설계 필요성, 돈 없어도 받아야

자, 각자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투자는 선택이냐, 필수냐 질문에 답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답변은 각자 다를 것입니다.

A는 바로 ‘나’이자 ‘우리’

직장인 A씨는 바로 접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매월 300만 원을 저축하고 있지 못합니다. 교사로 근무해 안정적인 고용 조건은 갖췄지만, 자녀 둘을 키우며 300만 원을 모을 정도로 연봉이 많지 않습니다. 매달 적자를 면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 60세 이후 찾아올 적자 인생에서 필요한 돈을 단순히 저축으로만 마련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나에게 투자가 선택일까요, 필수일까요?

자, 답은 나왔습니다. 전 투자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60세부터 살아내야 할 적자 인생에 필요한 돈을 지금의 내가 벌어야 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그 돈을 근로 소득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무조건 다른 소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간은 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 깊이 박혀야 그 이후에 있을 투자라는 행위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가끔 남들 쉴 때 투자 공부하고, 꿈같은 휴일에 임장을 다니는 내 모습을 보며 대체 뭐하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60세 적자 인생을 마주할 나 자신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걷고 또 걷습니다.

이것이 투자를 위해 필요한 첫 번째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단추를 끼우셨나요? 그럼 다음 스텝으로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 실거주 좋은 아파트 내 집 마련 고르는 방법

[adsense1[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고른 기준이 담겨 있는 글입니다. 그 안에는 아파트 투자 실패와 성공 이야기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동일하게 허락된 것은 ‘시간’입니다.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그 질은 아마 다를 것입니다.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시간이 흐른다. 분명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하지만 그와 나의 시간은 그 농도가 너무나도 달랐다.

– 이태원 클라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