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검사는 인체를 강력한 자기장이 걸려 있는 원통 내에 들여보내서 촬영을 합니다. 인체에 전자기파를 가하여 인체 내에 존재하는 수소 원자핵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탐지하고 이를 컴퓨터로 영상화합니다.
MRI 자기공명영상 촬영 검사 원리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은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입니다. 이중 수소 원자핵은 양극과 음극을 갖는 아주 작은 자석과 같은 성질을 가집니다. 외부에서 전자기파를 가할 경우 고에너지 상태가 되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면서 일정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MRI 검사는 이때 방출하는 에너지를 탐지하여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MRI 촬영 검사는 인체를 구성하는 수소 원자핵의 자기적 성질을 이용하여 영상을 얻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X-선과 같은 전리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고 해상력이 높고 정상 조직과 병리 조직의 감별력이 높습니다.
MRI 검사는 언제 하나요?
MRI 검사는 연부 조직에 대한 해상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골조직에 의한 간섭도 받지 않습니다. 게다가 원하는 임의의 절단면을 영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MRI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뇌외상 등을 포함한 중추 신경계 및 두경부 질환과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 퇴행성 척추 질환 등의 진단에 활용합니다. 또한 연부 조적의 염증성 질환 및 종양, 각종 관절염, 스포츠 관련 외상 및 인대 손상의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천성 심장 질환, 심장 판막질환 등을 진단합니다.
MRI를 이용한 혈관 조영술은 뇌혈관계, 심혈관계, 말단 혈관 질환의 잔단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조영제를 이용한 CT 검사가 필요한 환자 중 조영제 과민 반응 또는 신장 기능의 감소로 조영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 MRI 검사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MRI 검사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담당 의사와 상의를 통해 가장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진단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MRI 촬영 검사로 진단할 수 없는 질환
MRI 검사는 거의 모든 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질환을 MRI 촬영으로 진단할 수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질병이라도 환자마다 다양한 형태와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보이는 경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MRI 검사는 뼈, 석회화, 공기에 대한 정보가 CT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공기를 포함하고 있는 폐조직은 MRI 검사를 통해 제한적인 정보만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체내 자기장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금속성 인공물을 삽입한 사람도 MRI 영상의 질이 저하되어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MRI 촬영은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소화기계와 같은 계속 움직이는 기관의 검사도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오랜 검사 시간을 움직이지 않고 참아낼 수 없는 환자나 빠른 검사가 필요한 응급 환자의 경우 MRI 검사보다 다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 부작용 주의할 점
MRI 촬영 검사하는 도중에 벽을 두드리는 듯한 큰 소리가 일정하게 들립니다. 이것은 검사실 내에 자기장을 만들기 위한 전압의 변화에 따른 소리입니다. 정상적인 검사 과정에서 나는 소리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음이 불편한 분이 있습니다. 그럼 검사 전에 미리 귀마개를 착용하면 됩니다.
MRI 촬영은 기본적으로 자기장을 이용한 고주파 검사라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다른 검사를 추천합니다.
- 심장 박동기를 부착한 경우
- 수술 또는 외상에 의해 체내에 금속성 물체를 삽입하고 있는 경우
- 임신 초기의 산모
- 폐쇄 공포증이 있는 환자 등
그럼에도 MRI 검사는 X-선과 같은 전리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특별한 해를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로 인한 통증이나 특별한 느낌이 없어서 더 많이 활용합니다.
CT vs MRI 차이점
CT 검사는 X-선을 이용한 검사입니다. 반면, MRI는 인체 내 수소 원자핵의 자기적 성질을 이용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MRI는 전리 방사선에 의한 유해성이 없습니다. 이것이 MRI의 장점입니다. 또한 MRI는 CT 검사보다 높은 해상도와 대조도를 가집니다. 그리고 원하는 신체 임의의 단면을 영상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RI는 중추신경계 및 척추 질환의 기본적인 검사로 많이 이용됩니다. 연부 조직의 해상도가 매우 높고 골조직에 의한 간섭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MRI 검사는 뼈나 석회화, 공기에 대한 정보가 CT 검사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공기를 포함하고 있는 폐조직은 MRI 검사가 아닌 CT 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MRI 검사는 검사 시간이 CT 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응급 환자에게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